[현장연결] 강훈식 "오늘 당대표 향한 도전 멈추겠다"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.<br /><br />후보직 사퇴 가능성이 거론되는데요,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강훈식 /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]<br /><br />강훈식입니다. 저는 오늘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춥니다. 이번 전당대회는 제게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에서 준비되지 않은 상대에게 무력하게 무너져버린 민주당의 무능력이 아프고 부끄러웠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의 연이은 패배 후 집단적 무력감에 빠져 있는 우리 모습이 두렵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패배를 딛고 일어나 무너졌던 우리 안의 기본과 상식을 되찾고 국민 여러분께 쓸모 있는 민주당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.<br /><br />그렇게 자세를 곧추세우고 다시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드는 당대표가 되고 싶습니다.<br /><br />이제 그 과제를 두 후보께 맡기고 저는 다시 1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을 찾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TV토론에 나가면 원외 지역 설움과 고충을 전해 달라고 했던 경남의 지역위원장, 민주당을 젊고 새롭게 바꿔달라고 응원했던 광주 시민, 당심과 민심이 괴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걱정했던 강원의 대의원, 충청의 중심이 되어달라고 했던 원로 당원.<br /><br />그리고 부족한 저를 공개지지해준 김영춘, 임종석, 조웅천, 어기구, 장철민 의원 그리고 무명의 강훈식을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끌어주신 지지자 여러분,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표로서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우리 민주당은 더 넓고 더 강한 정당으로 더 젊고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다양성이 숨쉬면서도 다름이 공존하는 통합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과 발걸음은 더 바삐, 더 치열하게 해 나가야 됩니다.<br /><br />우리는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합니다.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그런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